📝 임밍아웃 하는 날
2025년 4월 어느 날 드디어 아기의 존재를 장모님, 장인어른께 알리는 날.
둘이 함께 준비한 이 특별한 순간을 우리는 ‘임밍아웃’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사실 임신 소식을 처음 알았을 땐 설렘과 걱정이 뒤섞였고, 특히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이 많았다.
우리 둘 다 첫 손주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몰라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가 직접 진심을 담아 준비한 말이라면, 분명히 따뜻하게 받아주실 거라 믿고 준비했다.
아내가 직접 만든 작은 편지 안에 초음파 사진을 넣어서 어머님, 아버님을 위한 편지를 준비했다.
"안녕하세요. 외할아버지/외할머니, 저는 열매라고해요. 우리 10월에 만나요."라는 문장을 읽을 때 마음이 벅차올랐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조심스레 서프라이즈 선물을 건넸다.
처음엔 두 분 다 놀라신 눈치였지만, 축하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한마디.“축하한다. 우리 딸, 그리고 사위 축하한다”
그 순간, 온몸이 따뜻해졌다.
우리 부부가 함께 준비한 첫 번째 임밍아웃은 그렇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 우리가 준비한 임밍아웃
- 초음파 사진
- 짧지만 진심을 담은 편지
- 부모님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자리
📋 임밍아웃 준비 팁 (요약 표)
💬 전달 시기 | 안정기 진입 후 (보통 12주 이후) | 부모님이 놀라지 않게 적절한 타이밍 |
📸 준비물 | 초음파 사진, 작은 선물 또는 편지 | 시각적인 감동 포인트 |
🍽 장소 | 가족과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 | 저녁 식사 후가 좋아요 |
💖 마음가짐 | 떨리더라도 진심을 담아 | 눈물도 웃음도 괜찮아요 |
🎉 아내가 준비해준 젠더리빌 파티, 평생 기억할 순간
며칠 후, 아내가 또 하나의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젠더리빌 파티. 사실 나는 그런 걸 TV에서만 봤지 직접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아내는 조용히 준비해왔던 것 같다. 풍선, 케이크, 장식들… 모두 직접 고르고 꾸몄다.
아내가 준비한 건 상자 속 손수건 색깔로 성별을 공개하는 것이었다.
상자 속안에서 나온 손수건 색은 하늘색 손수건.
“아들이다!” 나는 감격에 말을 잇지 못하셨다..
아, 이 모든 걸 준비해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
나보다도 더 꼼꼼히, 더 예쁘게, 더 따뜻하게 가족을 생각한 그 마음이 느껴져서
더 사랑스러웠고 더 든든했다.
👩 아내가 보여준 배려, 준비, 사랑에 정말 감사하다. 아내 덕분에 이 모든 순간이 더 따뜻하고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되었다.
📋 젠더리빌 파티 준비 팁 (요약 표)
🎈 방식 | 풍선 터뜨리기, 케이크 자르기, 연기 색 등 다양 | 소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 가능 |
👪 대상 | 가족 중심 소규모 파티 추천 | 부모님만 초대해도 충분히 의미 있어요 |
📸 기록 | 영상 또는 사진으로 남기기 | 나중에 아이에게 보여줄 최고의 선물 |
🧡 분위기 | 너무 꾸미지 않아도 돼요 | 진심만 담겨 있으면 성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