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기초학습 지도 (파닉스 학습에 대하여)

오늘부터 영어 보충학습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기초학습 지도를 실시하였다. 영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가 파닉스라고 생각하기에 파닉스부터 지도를 했다. 파닉스를 알지 못하면 당장 단어부터 읽기가 어려우니, 말하기/쓰기/읽기 등 앞으로의 영어 학습이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몇 몇의 학생들은 파닉스를 지도하지 않아도 스스로 파닉스 규칙을 찾아내기도 하지만, 내가 맡은 학생들은 고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영어를 읽지 못하고, 학습 결손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파닉스는 문자와 소리의 관계를 아는 것이므로 학생들에게 우선 청각적으로 많이 노출 될 수 있도록 수업했다. 학생들이 여러번 듣고 말하며 음가와 문자를 매칭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사실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는 각 단원별로 파닉스를 일부만 제시하고 있어서 1년을 학교에서 영어 공부를 해도 체계적으로 파닉스를 공부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나는 이 학생들과 앞으로 영어 수업에서 체계적으로 수업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5가지 순서로 파닉스지도를 할 것이다.

학습지도 순서	1. 알파벳
	2. 단모음
	3. 장모음
	4. 이중자음
	5. 이중모음

오늘은 첫날이기에 학생들에게 영어 알파벳에 대한 설명과 자음/모음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파닉스 송을 듣고 우리가 배워야 할 내용을 전체적으로 훑어 보았다. 참고로 자막으로 나와 있는 파닉스송이 요즈음 유튜브에 많이 나와 있어서 학습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참고자료: 파닉스 송(출처-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GXK04oA1pb8

그리고 알파벳은 26글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음 21개와 모음 5개(a, e, i, o, u)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었다. 또 자음은 소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모음은 소리를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것도 학생들에게 알려주었다. 자음만으로도 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실제로 하나의 명확한 발음으로 만드는 것이 모음의 역할이다. 참고로 자음의 특성도 있고 모음의 특성도 있어 반자음 혹은 반모음이라고 불리는 ‘W’와 ‘Y’도 있다.

오늘 첫 수업이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이 학생들과 차근차근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