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담쟁이 덩굴 언덕 <청라언덕>
여행날짜: 2023년4월29일(토) ~ 2023년4월30일(일)
▶ 청라언덕
청라언덕은 20c초 기독교 선교사들이 거주하면서 담쟁이를 많이 심은 데서 유래되었으며, 달성 토성이 대구의 중심이었을 때 동쪽에 있다하여 동산으로도 불리운다.
( ※청라: 靑(푸를 청) 蘿(담쟁이 라) )
아름다운 정원인 이곳은 스윗즈 주택, 챔니스 주택, 블레어 주택 등 옛 선교사들이 생활하였던 주택과 대구 3.1만세운동길, 대구 최초의 서양사과나무,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인 동무생각 노래비,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묘지인 은혜정원 등이 있다.
또한 청라언덕은 골목투어 2코스의 출발지이며, 드라마 촬영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 의료선교사 존슨과 사과나무
한 때 대구가 사과의 명산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대구에 서양사과나무가 최초로 도입된 1989년 선교사인 아담스와 존슨 박사가 교인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서양 사과나무를 보급하며서 부터이다.
청라언덕 내 사과나무는 존슨이 가져온 나무에서 떨어진 씨앗이 발아되어 자란 2세목으로 2000년 10월 9일 보호수로 지정하였으나 고사하여 2018년 7월13일 지정 해제하였다.
현재 2세목의 일부 흔적이 남겨져 있으며 고사에 대비하여 2007년부터 육성하여 2012년에 옮겨 심은 3세목이 바로 옆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한국 최초 서양사과나무의 역사성을 이어가고 있다.
▶ 여행일기 <2023년4월29일(토) ~ 2023년4월30일(일)>
대구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아내와 처음 내린 곳은 청라언덕이었다. 청라언덕에 대해 아내는 미리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고 갔었다. 아내가 청라언덕의 의미와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옆에서 말해주었다. 아내는 나에게 선생님 같이 잘 알려주었다. 아내가 알려준 청라의 의미는 푸른 담쟁이라는 의미였다. 의미를 들으니 청라언덕의 이름이 예쁘게 느껴졌다.
그리고 아내의 설명에 의하면 이 청라언덕은 일제강점기 때 3.1운동의 역사도 같이 간직한 곳이라 하였다. 아내의 설명을 듣고 이 길을 걸으니 100여년전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또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함을 느꼈다. 우리는 청라언덕을 지나 근대화 골목과 서문시장을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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